‘혼밥존까지’ MZ세대 인재 기른다…새 단장한 에스원 인재개발원
by김영환 기자
2024.07.24 13:00:00
에스원 인재개발원 개원 25주년 맞아 시설 업그레이드
4.4만평 규모에 첨단 시설 앞세워 인재양성 교육의 장 목표
[천안(충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에스원(012750) 인재개발원은 국내 최초의 시큐리티 전문 연수원으로 보안 전문 인력 양성의 산실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그 영역을 확장,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임직원들의 팀워크를 높이는 교육은 물론 건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건물 시설관리 교육 등 한층 폭 넓은 교육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윤성현 에스원 인재개발원 기획운영 그룹장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충남 천안 에스원 인재개발원을 이 같이 소개했다. 1998년 11월 천안연수원으로 개원한 인재개발원은 개죽산 자락에 14만4895㎡(4만3908평) 규모로 조성돼있다. 2012년에 실습장 준공하고 2016년에 블루에셋기술교육센터 개장한 데 이어 최근 새롭게 리모델링을 마쳤다.
이번 리모델링은 주교육층인 MZ세대를 겨냥해 숙소와 식당, 강의실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장점이다. 127개 2인실과 25개의 3인실이 마련해 최대 330여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190명을 한 번에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은 혼밥을 선호하는 MZ세대들을 위한 자리까지 마련했다.
교육생들의 교육이 이뤄지는 강의실은 총 21개로 하루에 800명까지 동시에 강의가 이뤄진다. 8명부터 최대 215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크기의 강의실이 마련돼 있어 강연식 강의는 물론, 소규모 분임토의식 강의까지 다양한 강의 패턴을 활용할 수 있다.
‘블루에셋 기술교육 센터’는 에스원 인재개발원의 자랑이다. 국내 유일의 건물관리 종합실습장으로 실제 건물에서 재현이 어려운 정전, 화재, 승강기 사고 등 위험 상황을 똑같이 구현해 실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주요 외부기업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 한재민 에스원 인재개발원 인재개발 그룹 대리가 24일 충남 천안 에스원 인재개발원 블루에셋 기술교육 센터에서 엘레베이터 실제 모형 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영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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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민 인재개발 그룹 대리는 “기존 건물관리 기술교육은 장비 제작사 또는 분야별 교육기관에 위탁해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는 전기, 기계, 소방 등 건물 주요설비의 총 5개 분야 29개의 장비를 한 곳에 설치했다”라며 “이처럼 건물 관리 설비를 한데 모은 교육센터는 국내에서 에스원이 유일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