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 74명…완치자 1000명 넘어(종합)

by함정선 기자
2020.03.16 10:36:46

16일 기준 총8236명…완치자 303명 늘어 1137명
입국 검역서 확진자 4명 확인…역유입 우려
경기 등서 소규모 산발 집단발병 이어져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가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이어갔다. 완치 환자 수는 300명을 넘어서 완치 환자 수가 신규 환자 수의 4배를 넘어섰다.

국내 확진 환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해외 유입 환자가 발생해 코로나19의 역유입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중앙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는 74명으로 국내 총 확진 환자 수는 8236명으로 집계됐다.

증상이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03명 늘어나 1137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15일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이날까지 총 27만 4504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으며 1만4971건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는 35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했고 경북에서는 7명에 그쳤다. 신천지 예수교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집단발병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구로 콜센터 집단발병이 발생했던 서울에서는 신규 환자가 6명이었으나 경기에서는 20명이 나왔다. 경기에서는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40명이 집단 확진을 받는 등 새로운 집단발병이 발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부산에서 1건의 신규 환자가 있었고 그 외 지역에서는 새로운 환자 발생이 없었다.

다만 이날 공항, 항만 검역 과정에서 4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며 해외에서 국내로 확진자가 유입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91%이며 80대 이상 치명률은 9.26%, 70대 이상 치명률은 5.27%를 기록했다. 60대 이상 치명률은 1.3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