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검은연기 치솟아 앞이 안 보여"…광주 태전동 공장서 불

by김민정 기자
2018.08.28 10:55:1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 광주 태전동의 한 폴리에틸렌 파이프이음관 제조공장 자재 창고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대응 최고단계를 발령했다.

28일 오전 9시께 경기 광주시 태전동의 한 제조공장 자재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가스 배관 파이프 종류를 적재해 놓은 3층짜리 건물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창고 3개 동 약 6600㎡가 불에 타고 있으며, 옆 건물까지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의 한 폴리에틸렌 파이프 이음관 제조공장 자재 창고에서 불이 났다. (사진=독자제공)
화재가 발생한 곳 인근에서 근무 중인 전모(36)씨는 “연기가 치솟아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며 “아침부터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소방관이 진화 중이지만 불길이 옆 건물로 옮겨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0여 분 만에 소방경보령 최고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70대와 소방관 95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3단계는 매우 큰 규모의 재난을 뜻하며 이 경우 해당 지역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의 한 폴리에틸렌 파이프 이음관 제조공장 자재 창고에서 불이 났다. (사진=독자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