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前 LG전자 부회장, 포스코 사외이사로

by윤종성 기자
2011.02.01 15:02:00

변대규 휴맥스 대표, 박상길 부산고검 검사장 등 추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남용 전(前) LG전자 부회장이 포스코 사외이사로 추천됐다. 이밖에 변대규 휴맥스 대표, 박상길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이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포스코(005490)는 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를 대신해 남용 전 LG전자 부회장과 변대규 휴맥스 대표, 박상길 검사장 등을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남용 前 LG전자 부회장
남용 신임 사외이사는 4년간 LG전자 부회장으로 재직하다 작년말 LG전자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인물. 남 부회장은 3월 주주총회 때까지는 LG전자 대표이사 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와 LG전자는 그 동안 활발하게 혁신교류를 펼쳐온 관계이기에, 남 전 부회장의 사외이사 선임이 더 눈길을 끈다.



변대규 신임 사외이사는 TV 셋톱박스를 생산하는 1세대 벤처기업 휴맥스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지난 1989년 친구 6명과 함께 휴맥스를 창업,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긴 벤처계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인물이다.

박상길 신임 사외이사는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과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상임이사 중에선 2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최종태 포스코 사장이 1년 임기의 등기이사로 재선임됐다. 최 사장은 정준양 회장의 임기 때까지 등기이사로 근무하게 됐다. 이와 함께 김병기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은 신규 감사위원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