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종합-1]종목을 읽어라

by김지은 기자
2010.12.28 17:23:00

건설주가 정부정책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28일 건설업종 지수는 3% 이상 오르며 업종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GS건설(006360)이 전일대비 9.62% 오른 1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대림산업(000210)(5.00%)과 계룡건설(013580)(8.06%), 두산건설(011160)(5.80%), 한라건설(014790)(5.79%)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가 전일 `2011 국토해양부 업무보고`에서 민간주택 건설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4분기가 주택시장 저점임을 암시하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대구도시가스(117580)가 상장 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8일 대구도시가스는 전일대비 1100원(14.99%) 오른 84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구도시가스는 지난 24일 공모가인 5400원보다 높은 556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현재 공모가 대비 56.3%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구지역 도시가스 보급율은 타지역에 비해 여전히 낮아 앞으로도 보급율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이 현대상선 실권주를 인수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현대상선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8일 현대상선(011200)의 주가는 전일대비 800원(2.20%) 오른 3만7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현대상선 실권주 230만3405주를 737억896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도 218만5817주를 699억4614만4000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이 현대상선 지원사격에 나선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지만, 양 증권사는 단순투자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005930)가 나흘만에 반등에 나섰다.

28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6000원(1.74%) 오른 93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D램 가격 하락과 일본 엘피다사와 대만 업체 간의 인수합병(M&A) 소식 등의 악재성 뉴스에도 불구 상승세를 나타냈다.

남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D램 가격의 하락으로 약 21% 감소한 8조64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도 "D램 업황 둔화는 삼성전자의 시장지배력을 강화시키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배당주에 투자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28일 배당주들이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SK텔레콤(017670)은 전일대비 500원(0.28%) 오른 18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텔레콤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KT(030200)&G는 300원(0.44%) 오른 6만8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강세를 보였고, 무림페이퍼(009200)(0.32%), 휴켐스(069260)(1.45%), 대교(019680)(0.47%), 부광약품(003000)(0.39%) 등도 배당매력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2대주주인 쉰들러의 지분 확대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 행진이다.

28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일대비 1만6500원(14.86%) 오른 12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독일 쉰들러 도이치랜드(Schindler Deutschland GmbH)는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장내에서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식 13만주(지분 약 1.87%) 가량을 매입, 보유지분을 35.27%로 확대했다.

일각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인 현대로지엠과 특수관계인도 지분을 늘려 지분경쟁이 벌어지는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케이에너지(017170)가 감자 소식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28일 이케이에너지는 전거래일 대비 55원(-14.91%) 내린 31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케이에너지는 지난 27일 보통주 3904만3881주에 대해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감자는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20주를 같은 종류의 주식 1주로 병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감자 후 자본금은 기존 195억2194만원에서 9억7609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케이에너지가 유상증자 공시번복과 관련,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대우건설(047040)이 모로코에서 대규모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28일 대우건설은 전일대비 600원(5.02%) 오른 1만2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째 상승 흐름이다.

대우건설은 전날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조르프 라스파 에너지 컴퍼니 5&6(Jorf Lasfar Energy Company 5&6)와 조르프 라스파 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금액은 원화로 약 1조2000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750MW급 이상의 대형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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