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영업·인프라부문 물적분할(상보)

by임일곤 기자
2009.03.05 15:41:27

광고플랫폼 및 영업·인프라 부문 분할..`NHN IBP` 설립
NHN 신임대표에 김상헌씨..최휘영씨는 신설법인 대표로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인터넷 포털 NHN(035420)이 두 개의 회사로 분할된다.
 
NHN은 광고플랫폼과 영업·인프라 부문을 분리해 온라인 광고상품 및 서비스 고도화와 효율적인 관리운영 업무를 담당할 신설법인 `NHN IBP(Internet Business Platform)`를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NHN은 이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NHN이 주식 100%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의 분할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동일한 내용을 3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신설법인엔 현 최휘영 사장이 대표로 내정되고, 존속법인인 NHN의 신임 대표이사는 김상헌 현 경영관리본부장이 취임할 예정이다.
 
NHN IBP는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와 상품 및 서비스 고도화를 담당하게 된다. 또 컨버전스 환경과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신성장동력 발굴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분할방법은 단순 물적분할이며, 분할된 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으로 한다. NHN아이비피는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되며, 영업, 비즈니스플랫폼과 인프라부문을 주력으로 한다.

한편 NHN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대한 자사주 교부를 위해 보통주 1주당 4830원에 자사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결정했다.



처분 예정금액은 4억7130만원이고 처분기간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다.
  
NHN 측은 "이번 분할은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NHN이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향후 10년을 대비한 전략으로 준비해온 것"이라며 "그 동안 국내 최고의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축적해온 자산과 역량을 새로운 핵심 경쟁력으로 가시화시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휘영 대표는 "안으로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와 상품 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다지고, 밖으로는 10년 동안 키워온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시도와 도전을 통해 NHN의 전사적인 성장과 인터넷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