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차세대 표준점포 첫 공개…‘마곡프리미엄점’ 오픈
by한전진 기자
2025.12.02 08:30:52
"신규·리뉴얼 점포 기준" 프로토타입 1호점
트렌드 체험 중심 공간 재구성…48평 규모 풀세팅
2026년 신규 650개 점포에 단계적 적용 계획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이마트24가 차세대 가맹점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프로토타입 매장 ‘마곡프리미엄점’을 공개했다. 신규 출점 매장은 물론 기존 점포 리뉴얼에도 적용할 기준점을 제시하며, 경영주 수익성 강화와 고객경험 혁신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시도다.
| | 이마트24 프로토타입 매장 ‘마곡프리미엄점’ 외관 모습 (사진=이마트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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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는 3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첫 프로토타입 점포를 열고, 향후 서울·인천·대전·광주·대구 등 주요 권역에 7개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내년부터는 연 650개가량 신규 출점 점포에 해당 모델의 요소를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마곡프리미엄점은 약 48평 규모로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는 순간 트렌드와 신상품을 먼저 마주하도록 레이아웃을 전면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입구 정면에는 ‘라이브 플레이그라운드’ 존을 배치해 서울대빵 시리즈·손종원 셰프 협업 상품·성수310 컵커피 등 차별화 상품을 앤드캡 중심으로 진열했고, 구매 즉시 경험하도록 다이닝 공간과 투고 카페존도 가까이 배치했다.
냉동·냉장·주류·프레시푸드가 이어지는 ‘프레시레인’은 직선형 라인업으로 스케일감을 극대화하고, 스테디셀러·생활서비스 등 기본 기능을 모은 ‘CVS에센셜’ 구획도 별도 구성했다. 기존 편의점의 ‘빠른 구매’ 중심을 넘어, 신상품 탐색과 트렌드 경험을 강화한 ‘트렌드 큐레이션 편의점’ 콘셉트다.
프로토타입 확산에 맞춰 상품경쟁력·상생지원도 확대한다. 이마트24는 올해 400종의 차별화 상품을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600종을 추가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031440)·조선호텔·신세계L&B 등 관계사 협업도 강화한다. 신상품 발주 인센티브 확대, 대표 차별화 상품 100% 폐기 지원, 경영주 대상 시식용 상품 지원 등도 포함됐다.
매장 인테리어도 새 슬로건 ‘올데이 하이라이트(Allday highlight)’를 전면 반영했다. 선형 조명과 따뜻한 톤의 조도를 적용해 1030세대가 머물기 편한 감성 공간을 구현했고, 외부 간판까지 동일 콘셉트로 통일했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는 “프로토타입 매장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경영주의 실질적 운영에 도움이 되는 모델”이라며 “새 모델을 통해 신규 경영주는 점포 기준을, 기존 경영주는 경쟁력을 높일 리뉴얼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