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4.11.19 09:39:03
한국·인도 심장이식 분야 교류 긴밀히 하는 교두보 마련
“한국과 인도를 넘어 아시아 아시아 전체 심장이식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이 최근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열린 인도이식학회에 초청 연사로 나서 한국의 심장이식 현황과 최신 연구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도이식학회는 인도 최대의 심폐이식 관련 학회로, 국제 심폐이식학회의 공식 지지를 받는 권위 있는 학회다. 김경희 센터장은 국제 심폐이식학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가이드라인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국제 학술지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아시아 내 심폐이식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 이러한 다양한 공로가 이번 학회 연사 초청의 배경이 됐다.
지난달 18~20일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열린 학회에서 김 센터장은 ‘한국 심장이식의 현주소’와 ‘심부전 및 인공지능(AI) 심전도(ECG) 기술’을 주제로 발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센터장은 동시에 좌장으로서 토론회를 이끌며 학술 교류를 촉진했다.
김 센터장의 이번 인도 학회 참여를 통해 한국·인도 양국 간 심장이식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더욱 긴밀히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한국의 선진 AI 심전도 기술과 심장이식 임상 경험을 인도에 전파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은 “인도는 방대한 인구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국가로, 한국과의 협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인도를 넘어 아시아 심장이식 분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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