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라크 공동위, 6년만 재개…단장에 원희룡

by박경훈 기자
2023.06.20 15:29:21

재건사업, 비스마야 신도시 등 우리 기업 참여 예상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그간 정세불안으로 중단됐던 한-이라크 공동위원회가 6년 만에 재개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지난 1월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해 아티르 알 그레이리 이라크 무역부 장관과 면담했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위는 한국과 이라크의 관계부처들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자리다. 한국 대표단은 14개 부처 5개 기관으로 구성되며 단장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맡는다.

공동위는 2017년까지 양국간 인프라, 에너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창구로 기능했지만 이라크의 정세불안 등으로 중단된 바 있다.



원 장관이 지난 1월 ‘원팀코리아 수주 활동’을 통해 양국의 정례화된 협력 플랫폼 재개를 제안했고 이를 통해 6년 만에 재개됐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번 공동의를 통해 양국 간 고위급 협력 채널이 재가동되며 교통, 항공, 외교 등 각 분야 양해각서 체결도 추진될 예정이다.

또 이라크 재건사업, 비스마야 신도시 재건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 논의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