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옷 쇼핑 늘고 배달음식은 줄어…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세번째

by원다연 기자
2022.11.01 12:00:00

여행·교통, 문화·레저 쇼핑액 작년대비 두배이상 늘어
외부활동 늘면서 배달음식은 줄어, 거래액 2조원 밑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해외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로나19 일상 회복 이후 첫 추석 연휴가 있던 지난 9월 여행·교통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이 1년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 455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8%(1조 8428억원) 증가했다. 작년 12월(17조8천104억원)에 2017년 통계 개편 이래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음식료품, 의복 등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 6909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8.2% 증가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도 2179억원으로 같은기간 127.3% 늘었다.

의복(15.0%), 신발(19.1%), 가방(19.1%),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17.0%), 스포츠 레저용품(6.0%), 아동 유아용품(5.9%) 등 화장품(-10.7%)을 제외한 패션 상품군 거래액도 모두 늘었다.



음식료품 거래액 역시 2조 451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2% 증가했다. 온라인 장보기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반면 외부활동이 늘면서 음식 서비스(배달음식) 거래액(1조 9545억원)은 1년 전보다 10.7% 줄었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이 2조원 밑으로 떨어진 건 작년 6월(1조 9720억원) 이후 15개월만이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3.7%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 쇼핑 상품 거래액(서비스 제외) 비중은 26.8%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