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아동 모두 찾았다

by오희나 기자
2021.04.05 12:00:00

학교·주민센터·경찰 협력 소재불명 17명 추적 파악
초등학교 입학단계 아동 안전관리시스템 강화방안 추진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 9949명 중 소재 불명 17명에 대해서 최종 소재 파악이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월 4일 기준 예비소집 불참 아동은 9949명에 달한다. 이는 취학 통지자 총 7만1592명의 13.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중 9932명은 유예, 면제, 해외 체류, 다른 학교 전학 예정 등으로 소재 파악됐고 17명은 소재 불명이었다. 하지만 교육지원청, 관련 학교, 주민센터, 경찰의 지속적인 추적으로 소재 불명으로 파악된 17명 아동 모두의 소재 파악이 마무리됐다.

이 중 14명은 부모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3명도 학교에 입학했다.



올해는 예비소집 참석 비율이 1.6%포인트 상승했으나 거주지 이전, 입학 학교 변경 등 취학대상자 변동 사항이 학교에 통보가 되지 않아 예비소집 불참 아동 소재 파악의 어려움으로 지난해보다 소재 파악 기간이 21일가량 더 소요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아동에 대한 신체적·정서적 학대, 방임 및 유기 등 아동학대에 관한 사회적 책임과 예방 차원에서 의무교육 첫 단계인 초등학교 취학대상자 및 입학 전 취학유예, 면제 등 미취학 아동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초등학교 입학단계 아동의 체계적 관리 강화를 위한 추진 방안’을 수립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하고, 행안부·교육부·서울시 등과 협력해 의무취학 처리 절차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미취학 아동에 대해 월 1회 이상 아동의 소재·안전 확인 및 취학 독려 등 미취학 아동 관리와 지원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