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두리 기자
2020.11.26 11:00:12
청년창업‧주거, 중장년 인생2막 준비 등 위한 4개 지원시설
개관 동시에 ‘50플러스 북부캠퍼스’ 운영
48호 규모 청년공공주택 입주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오래된 베드타운이었던 창동역 일대에 ‘창동 아우르네’를 오는 27일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창동 아우르네’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부터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중장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공유형 일자리 복합지원시설이다. 다양한 세대를 위한 일자리 지원시설인 ‘서울창업허브 창동’과 ‘50플러스 북부캠퍼스’와 창업가‧문화예술인 같은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한 주거시설 등 총 4개 시설이 한 건물에 들어선다. 4개 시설은 △청년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 창동’(8305㎡) △중장년 세대의 취‧창업과 인생이모작을 지원하는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6289㎡) △청년 창업가와 예술가를 위한 공공주택 ‘창동 아우르네 빌리지’(2512㎡, 48호) △시민단체 활동공간인 ‘서울시 동북권 NPO 지원센터’(638㎡)다.
‘창동 아우르네’는 지하철 1‧4호선과 GTX-C(‘27년 개통 예정)가 환승하는 창동역세권에 지하 2층~지상 5층(연면적 1만7744㎡) 규모로 건립됐다. 총 사업비는 486억원으로, 서울시가 이중 376억원, 국토교통부가 110억원(서울창업허브 창동)을 각각 투입했다.
서울시는 세대와 용도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설이 함께 입주함으로써 세대 간 융합의 시너지를 내고, 우수 대학이 다수 위치한 동북권의 강점을 살려 대학의 창업보육시설 및 프로그램과의 연계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쇠퇴한 구도심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어 창동역 일대, 더 나아가 동북권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고, 장년층의 주체적인 사회참여를 이끌어 고령화사회 전반에도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