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20.03.18 10:40:23
연극· 발레· 클래식 등 7편 엄선
20~ 27일 평일· 토요일 두 차례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상실한 국민들을 위해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의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로 스트리밍 한다고 18일 밝혔다.
‘싹 온 스크린’은 2013년 예술의전당이 국내 공연장 최초로 시작한 고화질 영상화 프로젝트다.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우수 공연을 고화질, 고음질의 영상물로 제작해 한 편의 영화처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객석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각도와 효과를 영상에 재현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그간 지역 소규모 문화시설이나 영화관에서 주로 상영됐으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송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술의전당은 20일 연극 ‘보물섬’을 시작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 △클래식 ‘노부스 콰르텟’ △클래식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연극 ‘인형의 집’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세계로부터’ △연극 ‘페리클레스’ 등 총 7편을 순차적으로 스트리밍 한다.
오는 20~ 27일 평일 오후 3시와 8시,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에 예술의전당 유튜브 채널 ‘서울 아츠 센터’(Seoul Arts Center)를 통해 송출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이번 유튜브 스트리밍이 관객들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계에 응원이자 위로가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