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7.07.19 11:14:57
100% 자회사 데이타솔루션 상장 준비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오픈베이스(049480)가 7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가 우리 정부와 손잡고 국내 기술기업 육성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오픈베이스 자회사인 데이타솔루션이 빅데이터 업체로는 국내 최초로 주식시장 상장을 진행하는 것도 긍정적인 뉴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11시9분 오픈베이스는 전날보다 2.75% 오른 4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래창조과학부는 글로벌혁신센터(KIC)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가상·증강현실(VR·A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KIC와 알리바바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사업화와 현지 플랫폼, 마케팅을 지원한다.
앞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해에도 SKC&C와 손잡고 국내 기업의 중국 클라우드 기반 사업 창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픈베이스는 네트워크 인프라 솔루션, 보안 솔루션, 네트워크 진단 컨설팅, 서버&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IT 전문업체다. 지난 2013년에는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컨트롤러(ADC) 통합관리솔루션 ‘ADC스마트’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SKC&C에 ADC스마트를 공급하기도 했다.
오픈베이스는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데이타솔루션 지분 100%(1200만580주)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타솔루션은 지난해 정보기술(IT)솔루션 업체 오픈에스앤에스와 예측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데이터솔루션이 합병해 탄생했다. 지난해 매출액 1008억원, 영업이익 39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 시장도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데이타솔루션은 신주모집과 구주매출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배복태 데이타솔루션 대표는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선진기업은 데이터를 활용해 지속적인 경쟁력과 막대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며 “국내기업은 데이터 활용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