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4.08.06 14:30:1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키이스트(054780)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내 유력 온라인 포털 사이트인 소후닷컴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거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2시27분 키이스트는 전날보다 1.32% 오른 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대금은 440억원에 달한다. 이날 키이스트 주가는 3195원에서 3745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날 키이스트는 제 3자 배정 방식을 통해 폭스비디오가 1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폭스비디오는 소후닷컴이 100% 소유한 자회사로, 소후닷컴의 투자와 영상사업부문을 담당하는 회사다. 소후닷컴은 키이스트 지분 6.4%를 확보하고 대주주인 배용준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배씨의 지분율은 현재 31%에서 29%로 낮아진다.
관계자는 “소후닷컴과의 자본유치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소후닷컴은 중국 내 유력 온라인 포털 사이트인 ‘소후닷컴’, 동영상 서비스 ‘소후TV’, 검색엔진 ‘소고닷컴’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로 시가총액은 한화로 약 2조 3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