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곤 기자
2012.03.21 17:19:4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고승덕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4.11 총선 공천 탈락과 관련, “새누리당 서초을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백의종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저의 부족함으로 공천받지 못했다. 서초을에 공천받은 강석훈 후보가 당선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공천발표 직전 당의 책임있는 분으로부터 다른 지역구 출마 권유를 받았다”며 “그곳 주민들의 정치적 바람과 지역적 요구에 대해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지도만 믿고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그 곳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고사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어 “서초구민께 약속한 일들을 계속 이뤄 나가겠다는 욕심 또한 지역구 차출 거절의 한 이유”라며 “공천위의 결정에 의해 저는 이제 정치 일선에서 한 발 물러나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새누리당이 정치발전을 이루어가는 것을 지켜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