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희망나눔재단, 임직원 걸음 모아 점자 도서 기부

by김범준 기자
2024.07.09 11:31:11

임직원 참여형 ''희망나눔걷기'' 걸음 캠페인
500만원 상당 점자도서 서울맹학교에 기부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KT(030200)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임직원 참여형 ‘걸음 기부 캠페인, 희망나눔걷기’를 통해 조성된 500만원 상당의 점자도서를 서울맹학교에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손희수(왼쪽)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사무처장과 조양숙 서울맹학교 조양숙 교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맹학교에서 도서 기부 전달식을 가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번 희망나눔걷기 캠페인은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2일까지 진행됐다. 청소년 취약계층을 돕는 동시에 탄소 저감 실천 활동으로 환경과 사회에 모두 기여한다는 데 의의를 더했다. 임직원 걸음 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지원 플랫폼 ‘나눠정’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록됐다.

해당 걸음 기부는 자동차를 이용하는 대신, 생활 속 걷기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이를 기부로 연결시키는 탄소 저감 선순환 활동이다. 자동차(휘발유) 기준으로 100㎞ 주행을 걸음으로 대체하면 13㎏의 이산화탄소가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재단은 지난해 10월 목표 기부 걸음 수를 달성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서 책자를 전했다. 또 학교 밖 청소년들이 밝은 미래를 향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400만원 상당의 교육 책자를 기부하기도 했다.

손희수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사무처장은 “캠페인으로 일상 속 걷기를 생활화해 우리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 감소에도 도움이 됐길 바란다”면서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