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맞은 매실로 건강·농가 지켜요"

by양지윤 기자
2021.06.14 11:15:00

서울시-CJ제일제당 매실 농가 판로 확대 나서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서 매실 판매
매실장아찌 쿠킹클래스서 용기·재료 지원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이달 본격적인 매실 출하기를 맞아 CJ제일제당과 손잡고 방송판매(라이브방송)과 쿠킹클래스를 통해 매실 농가 판로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농협과 CJ제일제당, 매실 주 출하산지 지자체(광양·순천·하동·구례)는 공동으로 총 1억5300만원의 후원금을 조성해 매실 생산농가 지원을 위한 상생마케팅 할인 행사를 지난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사진=뉴스1)


CJ제일제당은 매실 구매자를 대상으로 설탕, 올리고당 등을 증정품으로 지원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매실 활용법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저온·강풍 피해로 매실 생산량이 줄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작황이 양호해 10% 이상 생산량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매실가격 하락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지역상생교류사업단과 CJ제일제당이 함께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 판매는 매실의 고장 전남 순천과 홍매실이 거래되는 서울 강서농수산물시장 현장에서 생방송으로 2회 진행한다. 첫 방송은 15일 오전 11시, 두 번째 방송은 오는 23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배송비는 모두 무료다.

종로구 상생상회 지하1층 공유주방에서는 CJ제일제당과 함께하는 ‘서로맛남’ 특별클래스가 6월 16일 3회 진행된다. 매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매실장아찌 담그기’ 시민체험 쿠킹클래스다. 참여 시민들은 매실만 구입하면 용기부터 설탕 등이 모두 제공된다. 직접 매실장아찌를 담아 가져갈 수 있다.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네트웍스는 홍보부터 물품 제공까지 지원한다. 다양한 매실의 활용법 등 정보를 알리고 확산시키기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임직원 300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가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또한 △매실을 구매할 경우 구매자에게 이벤트 상품과 △매실장아찌 쿠킹클래스 운영 시 필요한 설탕과 올리고당을 지원한다.

김인숙 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제철 지역 농산물의 공급과 생산 농가에 대한 지원에 관심을 기울여 우수한 제철식품 판매를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