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펫·프로라젠 MOU 체결…'어헤드 진단키트' 라인업 확대

by이윤정 기자
2021.04.08 11:03:34

반려동물 알러지 진단 및 분석 기술 20년 6월 출원완료... 이번 MOU 통해 제품 상용화 추진
양사 인적자원 및 연구기술 공유 협약, 새로운 진단키트 개발로 어헤드 라인업 확대 박차

핏펫 고정욱 대표(우)와 프로라젠 김지태 대표(좌)가 참석한 업무협약식 (사진제공=핏펫)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7일 펫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은 프로라젠과 전략적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어헤드 진단키트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라젠과의 MOU 체결은 구체적인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핏펫은 새로운 어헤드 진단 키트 개발을 위해 지난 2020년 6월 반려동물 알레르기 진단 시스템과 분석 알고리즘 기술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프로라젠은 알레르기 진단 및 면역치료에 사용되는 원료물질인 알러젠(알레르기 항원)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K-바이오 대표 기업으로 지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알러젠의 원료의약품 품목 허가를 받아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핏펫과 프로라젠은 상호 인적자원과 연구기술을 공유하게 됐으며, 알레르기를 진단하는 새로운 진단 키트를 개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반용욱 핏펫 바이오연구소 소장은 “핏펫은 지금까지 축적한 ‘어헤드’ 데이터를 분석해 나이, 품종, 유전인자, 비만도, 보유질환 등에 따른 개체 별 특성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해당 빅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MOU를 통해 양사 간 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반려동물 건강 관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진단키트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