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아우디, 포르쉐..독일차 무더기 리콜, 화재 및 사고 가능성 발견
by이병주 기자
2018.07.20 11:11:48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병주 기자= BMW, 아우디, 포르쉐 그리고 이탈리아 오토바이 브랜드 두카티가 리콜을 감행한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브랜드 총 10개 차종, 746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 자발적 시정조치를 내렸다.
BMW코리아는 BMW X3 xDrive20d 등 2개 차종 468대를 리콜한다. 브레이크 오일 주입 공정에서 공기 유입으로 인하여 운전자가 평상시 보다 더 깊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원하는 제동력을 얻을 수 있는 현상이 발견됐다. 평상시와 같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경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7월 19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브레이크 오일라인 공기빼기)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A4 40(2.0) TFSI quattro 등 5개 차종 161대는 제작공정에서 발생한 미세한 금속 물질이 보조 냉각수 펌프로 유입돼 막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경우 보조 냉각수 펌프가 과열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해당차량은 7월 20일부터 아우디폴크스바겐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의 고성능 모델 911 GT3 RS도 완벽하지 만은 않다. 총 54대 차량이 휠하우스 조립 불량이 발생했다. 앞 바퀴 조향 시 장착된 차체 부분(휠 하우징 라이너)과 앞바퀴와의 간격이 적정하지 않아 불규칙한 접촉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앞바퀴가 파손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7월 23일부터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은 무상수리가 아니다. 따라서 해당 제작사들은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 소비자가 결함내용을 인지하고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비를 청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