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 베스트 셀러 A4 판매 재개.. 15개월 만의 컴백
by이병주 기자
2018.07.02 11:14:32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병주 기자= 아우디 코리아(이하 아우디)가 베스트 셀러 준중형 세단 A4를 다시 판매한다. 지난 2016년 들여온 풀체인지 9세대 모델의 연식 변경 모델이다. 새로운 디자인과 편의장비 강화가 특징이다. 아우디는 A6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A4까지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갈 것으로 밝혔다.
9세대 신형 A4는 지난 2016년 한국 땅을 밟았다. 당시 대부분 아우디 모델이 판매 중단된 상태로 A4는 새롭게 인증을 거쳐 판매에 나섰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아우디폴크스바겐 총괄 사장의 명에 따라 모든 모델이 전면 판매 중단되며 A4도 동면에 취했다. 그랬던 아우디폴크스바겐 코리아가 올해 초 다시 판매를 재개, A4도 다시 긴 잠을 깨고 판매 전선에 투입됐다.
2018년형 아우디 A4는 TDI인 디젤 모델만 판매된다.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탑재했고, ’30 TDI’ 두 개 트림, 35 TDI 4개 트림 등 총 6개 트림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가 없다. 직렬 4기통 2.0리터 싱글터보 디젤 엔진은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는 만큼 파워가 각기 다르다. 30 TDI의 경우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219km/h에서 제한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8.7초가 소요되고, 복합 연비는 15.5km/리터다. 35 TD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 최고속도는 235km/h다. 0-100km/h 가속은 7.2초, 복합연비는 14.0km/리터를 기록했다.
두 모델 모두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와 조합되고, 앞바퀴 혹은 네바퀴를 모두 굴린다. 하체는 알루미늄 소재의 앞·뒤 독립식 5링크 서스펜션이 쓰인다. 여기에 ‘토크벡터링’과 일부 모델에 풀타임 사륜구동 콰트로가 쓰여 안전하고 정확한 코너링이 가능하다.
외관 디자인은 특별히 변경된 부분은 없다. 실내의 경우 알루미늄 엘립스 인레이를 기본형 및 콰트로 트림에, 내츄럴 그레이 오크 인레이를 프리미엄 및 콰트로 프리미엄 트림에 적용해 이전 모델보다 한층 더 조화롭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울러, A4 30 TDI와 35 TDI의 프리미엄과 콰트로 프리미엄 트림에는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다.
편의장비 또한 개선됐다. 모든 트림 뒷좌석은 온도 설정이 가능한 3존 자동 에어컨디셔너가 장착된다. 전방의 충돌을 감지해 경고 및 스스로 제동하는 아우디 프리센스 시티도 기본 적용된다. 아울러 모든 트림에는 눈부심 방지 룸미러가 적용됐고, 35 TDI 트림에는 운전석 메모리 및 사이드 미러 메모리가 기본이다.
가격은 A4 30 TDI 기본형 4770만원, 30 TDI 프리미엄 4970만원 그리고 35 TDI 기본형 5050만원, 35 TDI 프리미엄 5250만원, 35 콰트로 5350만원, 35 TDI 프리미엄 56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