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와 글로벌 크리에이터의 만남, 'Kreator 2016' 성료

by정시내 기자
2016.10.14 12:40:53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글로벌 크리에이터를 한국으로 초청해 뉴미디어 한류 콘텐츠 플랫폼을 제작하는 ‘Kreator 2016’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뉴미디어 한류 콘텐츠 제작 기반을 구축하고 친한(親韓) 네트워크를 확대를 위해 기획된 Kreator 2016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과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곽영진), GTW(굿타임위드미)의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먼저 굿타임위드미는 한국의 문화를 콘텐츠로 제작해 인기를 얻고 있는 6인을 선정, 이들을 10월 초 한국으로 초청했다.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50만명의 영미권 구독자를 보유 중인 메건보웬, 한류 콘텐츠를 스페인어로 제공하는 남미권의 독보적인 한류 전도사 나르디 산타나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밥먹자와 해피(Bapmokja &Happy) 등을 포함해 영어권, 스페인어권, 동남아권, 중화권 크리에이터가 Kreator 2016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Korea)과 1인 콘텐츠 창작자(Creator)의 합성어 ’Kreator 2016‘에서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를 한국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행사 첫날인 10월 6일에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한국 홍보대사 위촉식, 크리에이터별 팬미팅 행사 등을 위해 ’Kreator Award(크리에이터 어워즈)‘를 진행했다. CJ E&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어워즈에는 크리에이터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참석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위시컴퍼니, 트래지, 게스트하우스 소풍, 컴앤스테이, 러닝베리스, 어썸브로스 등 한류기반의 스타트업 기업이 각사의 서비스 및 제품을 설명하는 등 중소기업과 크리에이터 산업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 10월 7일부터 9일까지는 Kreator Week(크리에이터 위크)가 진행됐다. ’글로벌‘ 크리에이터팀과 ’중화권‘ 크리에이터팀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제작했다.

글로벌팀은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한국지역 문화 축제와 문화체험 모습을 전세계 팬들에게 소개하고자 대전 보문사길, 진주의 남강유등축제, 부산의 광안대교, 강원도 정선 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 체험 등 강행군 일정을 이어 나갔다.

중화권 크리에이터팀은 △KBeat중한형제’의 메인 MC이자 한국 아이돌 그룹 ‘탑독’ 출신의 래퍼인 앤디 A47 △웨이보에서 팔로워 200만을 확보한 양아얀 △중국판 ‘아빠 어디가’인 ‘엄마 어디가’의 MC 타오렌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대구 서문시장, 동성로, 안지랑 곱창골목 등 대구의 맛과 멋을 체험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글로벌팀과 중화권팀이 제작한 ‘Kreator 2016’ 영상들은 10월 2째주부터 크리에이터가 보유한 각자의 채널(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며 “올해 처음 시작된 Kreator 2016은 언어, 분야별 각기 다른 특성과 강점을 가진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이 한국(한류)을 매개로 새롭게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점에서 그 파급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