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소완 기자
2011.02.21 15:21:33
외국인 14억-기관 108억 순매수..0.4%↑
U-헬스케어·수산·세종시 관련株..두루 `강세`
[이데일리 정소완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520선을 지켜내며 장을 마감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04포인트(0.39%) 상승한 520.5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521.47로 소폭 상승하며 출발,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에 3일만에 종가기준 52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 10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외국인 창구를 통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전일대비 2.8% 오른 11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직전 거래일 2% 가량 오른데 이어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OCI머티리얼즈(036490)와 태웅(04449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차바이오앤(085660)도 2%를 상회하는 오름폭을 보였다. 다음(035720), 동서(026960) 등도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와 CJ오쇼핑(035760), 메가스터디(072870) 등은 전일대비 1~2% 남짓 하락했다.
테마주로는 U-헬스케어·세종시 관련주·수산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U-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자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병·의원용 전자의무기록(EMR) 관리와 약국경영 IT솔루션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유비케어(032620)는 전거래일보다 0.74% 상승했다. 의료정보시스템 업체인 비트컴퓨터(032850)는 5.56% 급등했고, 인성정보(033230)는 0.94%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보건·의료 및 IT분야 프레임워크 솔루션 업체인 현대정보기술(026180)은 2.49%, U-홈제어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 중인 코오롱아이넷(022520)은 1.04% 올랐다.
세종시 관련주도 사흘째 동반 강세행진을 이어갔다.
프럼파스트(03520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라테크(048430)는 전일대비 6.72% 급등한 3890원, 대주산업(003310)은 3.38% 상승한 600원을 나타냈다.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과학벨트 이전안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원안 유지쪽에 힘이 실리며 관련주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차익 실현 매물 유입으로 급락했던 수산주도 상승세를 탔다. 신라에스지(025870)는 전거래일대비 10.07% 오른 328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팜스토리한냉(027710)이 해외곡물 생산량 1만톤 돌파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960원에 마감했다.
넥서스투자(019430)는 횡령·배임설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케이디미디어(063440)도 지난해 영업 적자폭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전일대비 11% 가까이 떨어졌다. 케이디미디어측은 지난해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55억원, 88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