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CJ오쇼핑 `이젠 나도 어엿한 AA-급`

by임명규 기자
2010.12.28 16:45:55

한기평 등급 한단계 상향..신평3사 평정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28일 16시 1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CJ오쇼핑(035760)이 신용평가 3사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을 모두 `AA-`로 평가받았다.

한국기업평가는 28일 CJ오쇼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조정하고, 기업어음 등급도 `A2+`에서 `A1`으로 한단계 올린다고 밝혔다.

CJ오쇼핑은 지난 10월 한국신용평가와 한신정평가의 등급 평정에 이어 이날 한기평의 등급 상향으로 신평 3사로부터 `AA-`의 등급을 받게 됐다.



한기평은 "홈쇼핑업계 선도회사로서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안정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체 사업을 위한 경상투자 부담이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안정적 잉여현금창출을 통한 차입금 감축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한기평은 "종합편성채널에 낮은(Low) 채널을 부여할 가능성과 신규 경쟁사의 시장진입으로 인해 기존 홈쇼핑 사업자의 수요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며 "경쟁환경이 심화된다는 점에서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 부담 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CJ오쇼핑은 9월말 현재 EBITDA 996억원, 총자산 8251억원, 순차입금 2359억원, 부채비율 148.7%, 차입금의존도 30.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