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임 이사장에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선출

by임종윤 기자
2009.09.01 15:24:15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찬성 8: 반대 3으로 선출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이 KBS의 신임 이사장에 선출됐다.

KBS 이사회는 1일 새 이사진 구성 이후 첫 회의를 열고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을 임기 3년의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사회는 관례대로 호선으로 새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었으나 11명의 이사 중 일부 이사들의 반대로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이 됐으며 찬성 8, 반대 3으로 손 전 총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손병두 신임 이사장은 삼성그룹 출신으로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 상근부회장과 서강대 총장을 지냈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 뒤에는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KBS는 오는 11일부터 이틀 동안 새 이사진에게 업무보고를 할 계획이며, 오는 18일에 임시이사회, 25일에 정기 이사회를 각각 열어 수신료 인상, 이병순 현 사장의 연임 등 주요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임기 3년의 KBS 신임 이사진은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고영신 숙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 남승자 전 KBS 보도본부 해설위원 ▲ 이상인 법무법인 오늘 대표변호사 ▲이창근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이창현 국민대 언론대학원 교수 ▲ 정윤식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진홍순 전 KBS 대외특임본부장 ▲홍수완 장안대 IT학부 교수 ▲ 황근 선문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등 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