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1460원대 환율…일본은행 금리 결정 주시[채권브리핑]

by유준하 기자
2026.01.23 08:12:24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0.1bp 상승
미 1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96.1%
美 지난해 3분기 성장률 4.4%로 상향
야간장서 10년 국채선물 약세 마감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원·달러 환율 등을 주시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에는 1조 3000억원 규모 외평채 1년물 입찰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위원회(금정위) 회의가 대기 중이다. 일본은행은 이달 금정위에서 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에 따라 엔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사진=로이터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1bp=0.01%포인트) 오른 4.247%에 거래를 마쳤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9bp 오른 3.608%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96.1%로 전거래일 95% 대비 소폭 올랐다.

이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견조했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지난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4%(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수치(4.3%)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3%)도 웃돌았다.

분기 기준으로는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미국의 잠재성장률이 1.8% 안팎으로 평가되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강한 성장세다. 이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재차 후퇴했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금리와 환율은 다소 안정적이었다. 환율이 사흘 연속 1460원대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기관들의 저가매수가 관측되면서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에 이날 국내 시장에선 글로벌 금리와 환율 레벨, 일본은행 이벤트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거래일 주요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고시금리 기준 3·10년 스프레드는 46.4bp에서 44.9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3.0bp를 유지했다.

한편 간밤 야간거래에서 3년 국채선물 가격은 주간장 종가 대비 2틱 내린 105.03에,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5틱 내린 111.10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