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5구역, 3947가구 대단지 '탈바꿈'…주민공람·설명회 잰걸음
by남궁민관 기자
2025.01.09 09:44:48
노후·불량주택 80% 이르는 신림동 412번지 일대
지상 최고 34층, 25개 동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
관악구 오는 27일까지 정비계획(안) 주민공람 실시
23일엔 주민설명회…"올 상반기 정비구역 지정 목표"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시 관악구는 오는 27일까지 ‘신림5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신림동 412번지 일대 신림5구역은 면적 16만9069㎡에 제1종 일반주거지역과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 혼합돼 있다. 대상지 내 건축물 705동 중 78%가 노후·불량 주택으로 구성돼 있어 지역 주민의 개발 의지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관악구는 지난해 10월 확정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진행해오고 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신림5구역은 지상 최고 34층 높이로 25개동 3947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림천과 삼성산을 고려한 경관계획 및 구역 내 공원 조성으로 도시와 자연이 하나된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관악구는 오는 27일까지 주민공람을 거쳐 23일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토지등소유자 및 주민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후 구의회 의견청취 및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3월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올해 상반기 내에 신림5구역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관악구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