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24.09.26 10:48:14
한국IR협의회 분석 보고서 발간
"약 4조원대 수주잔고로 내년 매출 2000억 돌파 기대"
"사업다각화와 매출처 다변화로 2차 성장기 진입"
"현 주가는 코스닥 시장 대비 저평가"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항공기 부품 회사인 아스트(067390)가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2차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IR협의회는 지난 25일 아스트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항공부품 매출 증가, 납품단가 재협상 등으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특히 브라질 엠브라에르로부터 국내에서 최초로 ‘Super Tier 1’을 획득함으로써 2차 성장시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는 2014년 기술성장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설립 초기 단순 항공기 동체 및 부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에서 현재 글로벌 4대 메이저 항공기업체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한 국내 유일 글로벌 4대 항공기업체의 티어(TIER) 1 부품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이원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아스트의 수주잔고를 언급하며 “올해 상반기 말 아스트의 수주잔고는 29억100만달러(약 3조9000억원)로 작년 말 21억달러 대비 38.6% 급증했다”며 “이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기준으로 23년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은 2385억원으로 전년대비 43.5% 증가,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2017년 이후 8년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