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 3000원 확정…흥행 기대

by이정현 기자
2023.06.19 15:06:4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시큐센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2000원~2400원) 상단을 초과한 3000원에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시큐센에 따르면 지난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800.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상장한 기업들 중 가장 높다.

상장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은 “디지털 금융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생체인증 등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것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시큐센은 디지털 세상과 현실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디지털 시큐리티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인 ‘다큐트러스트(DocuTrust)’는 국내 유일 솔루션으로 IT 기기에 생체 정보를 저장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금융기관과 금융결제원에 분산 저장 및 관리를 가능하게 해 정보 보안을 더욱 강화시켰다. 보안이 보다 중요한 보험사,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 공급을 확대하면서 디지털 금융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이사는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우수한 레퍼런스가 높이 평가되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등 남은 일정을 잘 마무리하여 성공적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겠다”고 말했다.

시큐센은 오는 20일과 21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친 뒤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