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에 궁궐·조선왕릉 등 실내시설 전면 개방
by김은비 기자
2021.11.01 12:02:58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궁궐·조선왕릉·문화재 관람시설에서 그동안 중단된 실내 관람과 활용 프로그램이 재개된다.
문화재청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일반 관람을 중지했던 수도권 궁궐과 조선왕릉 실내 관람시설을 1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홍릉과 유릉·사릉, 서울 태릉과 강릉·선릉과 정릉, 파주 삼릉, 화성 융릉과 건릉 등 조선왕릉 8곳에 있는 역사문화관은 1년 8개월에 걸친 보수를 마치고 재개관한다. 다양한 실물 모형, 전시 영상, 실감형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덕수궁 석조전과 중명전, 창경궁 온실도 다시 문을 연다.
다만 이날은 경복궁과 종묘를 제외한 궁궐과 조선왕릉 대부분이 문을 닫는 월요일이어서 실질적으로는 2일부터 관람이 허용된다.
문화재청이 운영하는 실내 박물관·전시관인 국립고궁박물관,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목포·태안 해양유물전시관은 관람 예약제가 폐지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궁궐과 조선왕릉 안내 해설과 박물관 전시 해설도 이날부터 다시 진행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실내 전시시설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관람객 수를 일부 제한했다”며 “예약제를 폐지하더라도 사람이 너무 몰리면 관람을 통제할 수 있고, 휴대전화 등을 통한 출입자 확인은 예전처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