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주 중앙소방학교 생활치료센터로 전환 개소

by박진환 기자
2021.07.22 11:14:07

23일부터 충남 코로나19 경증환자 173명 수용해 입원·치료

충남 공주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가 23일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
사진=충남도 제공


[공주=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공주에 코로나19 경증 환자 17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연다. 충남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내 확진자의 원활한 입원·치료를 위해 공주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 23일부터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일주일 동안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454명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확진자 입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자체 운영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충남도의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18명(7월 13~19일 기준)으로 천안 단국대병원 등 도내 의료기관에 310명이 입원해 있고, 중앙·충청권 생활치료센터에 192명, 타 지역 병원 등에 16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충남지역 내 코로나 입원 치료용 병상 487개 중 329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67.6%에 육박한다. 충남도는 공주 생활치료센터에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진과 행정인력, 군, 경찰 등 운영인력 50여명을 투입한다. 이정구 충남도 재난안전실장은 “4차 대유행에 대비해 병상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개소·운영하기로 했다”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