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1.04.14 11:42:25
국토부 14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
“시장안정세 나타나지만 안심 못해”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14일 “최근 보궐선거 전후 규제완화 기대감 등으로 서울의 일부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상승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시장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관계기관의 신중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최근 시장의 주요 지표들은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지난 7일 서울시장보궐선거에서 야당 소속인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면서 오 시장의 공약인 민간 정비사업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일부 재건축단지 집값이 오르고 있단 진단이다.
다만 그는 일반 주택시장에선 안정세가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3080+ 주택공급 방안과 연이은 후속조치 발표 이후 공급기대 확산으로 매수심리가 진정되고, 매매·전세 시장의 매물 증가와 실거래가 하락 사례도 나오는 등 시장안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급 상황도 매수자 우위로 전환돼 30대 이하 매수세가 감소하는 등 시장의 주요 지표들은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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