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이 지역 기업 알린다…2019년 희망이음 프로젝트 ‘스타트’

by김형욱 기자
2019.06.25 11:00:00

5개 권역별로 지역기업 탐방 활동
지역기업 애로해결 경진대회 개최

희망이음 프로젝트 홈페이지 첫 화면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역 청년이 지역 기업을 알리고 그 지역 문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정부 프로그램이 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 청년이 지역 기업으로 취업해 지역을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부터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지역기업-청년 희망이음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앞서 선정한 5개 권역별 주관기관과 함께 지역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7월부터 올 연말까지 이 지역 청년이 이들 기업을 탐방하고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SNS) 콘텐츠를 제작도록 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참여 청년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자연스레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희망 청년은 희망이음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올 9월부터 연말까지는 지역 기업이 제시하는 지역 내 문제를 지역 청년이 함께 해결하는 ‘지역기업 애로해결 경진대회’를 연다. 지역 내 폐기물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 효율화나 산업구조 분석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등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지역 기업 75개사와 청년 230여명이 참여 예정이다. 지역 대학교와 연계해 2학기부터 참여 학생에 대한 학점 부여도 추진한다. 12월 공모전을 열어 시상도 할 예정이다.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매년 진행하는 연례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규모를 대폭 늘렸다. 16개 시·도별로 이뤄지던 지역기업 탐방 활동을 5개 권역별로 묶어 활동 범위를 넓혔다. 또 애로해결 경진대회도 지난해 25개사 75명 규모에서 3배 이상 확대했다.

안성일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새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기업과 청년이 비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