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식선물, 다음카카오·셀트리온 등 10종목 신규 상장

by경계영 기자
2015.06.23 12:00:00

코스피 주식선물·옵션 31종목 상장…아모레퍼시픽 포함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반기 처음 상장되는 코스닥 주식선물 기초자산이 셀트리온(068270) 다음카카오(035720) 등 10개 종목으로 확정됐다. 코스피에서는 정기변경에 따라 아모레퍼시픽(090430) 제일모직(028260) 등이 추가된다.

한국거래소는 8월3일 상장 예정인 코스닥 주식선물의 기초자산으로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CJ E&M(130960) 파라다이스(034230) 원익IPS(030530) 웹젠(069080) 씨젠(096530)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ICT(02210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 10개 종목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거래소는 연초 파생상품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코스닥 개별주식선물 단기금리선물 등 신규 상품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정기변경에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선물 21종목, 주식옵션 10종목이 각각 새로 상장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액면분할로 유통주식수 요건 1000만주 이상을 충족하면서 주식 선물·옵션 종목으로 모두 포함됐다.



주식선물에서는 제일모직 삼성SDS(018260) SK C&C(034730) 현대글로비스(086280) 한화생명(088350) NH투자증권(005940) 한화(000880) BNK금융지주(138930) 등이, 주식옵션에서는 SK텔레콤(01767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각각 추가 상장된다.

이번 조정으로 주식선물시장의 기초주권은 코스닥 10종목, 유가증권시장 80종목 등 90종목으로 확대됐다. 시장조성자는 모든 주식선물·옵션에 대해 매도·매수 양방향 호가를 상시적으로 제출해 투자자가 언제든지 시장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코스닥 주식선물이 새로 상장되면서 코스닥 우량주에 대한 위험 관리가 가능해져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참여를 촉진, 코스닥시장이 질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주식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차익거래 등으로 파생상품시장과 주식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