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어린이 문화행사 개최..구름빵부터 호두까기인형까지

by성문재 기자
2015.01.20 13:34:37

짝수달마다 키즈콘서트..풍성한 볼거리 제공
"지역사회 문화예술 기반 가족단위로 확산 지원"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는 기존 포스코센터 음악회를 올해부터 ‘상상력이 커지는 POSCO Kid’s Concert(포스코 키즈콘서트)’로 이름을 바꾸고 포스코센터 서관4층 아트홀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어린이 대상 공연들을 잇따라 개최한다.

포스코 키즈콘서트는 다음 달 첫 공연을 시작으로 연간 총 6회, 짝수달 셋째주 토요일마다 각기 다른 메인 공연과 함께 매직쇼, 합창 등 오프닝 공연과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등의 부대행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포스코 키즈콘서트 연간 공연 일정(자료: 포스코)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가족단위 여가활동 확대에 따라 주말 문화체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문화체험을 통해 가족간의 사랑을 재확인할 수 있고, 어린이들의 정서발달과 올바른 인격형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미래 잠재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객석은 일반인 200석과 임직원 100석 등 총 300석으로 운영되며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공연 초청권은 기존 포스코센터 음악회와 동일하게 포스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2월 14일 열리는 첫 공연은 세계 50만권 이상 판매된 동화 ‘구름빵’을 원작으로 하는 ‘구름빵 동요콘서트’다. 이날 오후 2시와 5시, 2회에 걸쳐 상연된다. 관람 응모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동안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30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한편 포스코는 메세나(Mecenat)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1980년 포항에 효자아트홀을, 1992년에는 광양에 백운아트홀을 건립·개관했다.

서울 포스코센터에서는 지난 1995년 미술관 개관과 함께 1999년 ‘밀레니엄 제야 음악회’를 시작으로 15년간 뮤지컬·연극·영화·오페라·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무료로 개최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05년 한국메세나협의회(현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메세나대상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