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3.07.30 15:29:09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시총 상위주 대부분 올라..살인진드기 관련株도 동반 상승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일본에서의 램시마 임상시험 성공 소식에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5포인트(1.01%%) 오른 546.43에 장을 마쳤다. 0.35%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세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2억원, 150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35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종이·목재(-1.50%), 통신서비스(-1.00%), 코스닥 기술성장기업(-0.59%), 건설(-0.44%), 기타 제조(-0.41%) 등은 내렸다. 반면 유통(2.50%), 운송장비·부품(2.24%), 제약(1.87%), 컴퓨터서비스(1.67%), 소프트웨어(1.52%), IT부품(1.33%), 출판·매체복제(1.25%), 금융(1.15%), 제조(1.1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3.83% 올랐고, 동서(026960)와 포스코ICT(022100)도 3%대에서 상승했다. 에스에프에이(056190), 서울반도체(046890), 파트론(091700), CJ E&M(130960), CJ오쇼핑(035760) 등도 모두 올랐다. SK브로드밴드(033630)만 1.09%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살인진드기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글 벳(044960)은 전날보다 1.49% 오른 4100원에 마감했다. 같은 테마주에 속하는 제일바이오(052670)는 3.01% 올랐고 웰크론(065950)도 상승세를 보였다.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인 코렌(078650)과 디스플레이텍(066670)도 각각 5.88%, 1.82%씩 올랐다. 한국자원투자개발(033430)은 부당이익금 반환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 지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액토즈소프트(052790)는 최대주주 샨다게임즈 주가 급락 여파로 4.63% 내렸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 5910만주, 거래대금은 1조 7966억원으로 집계됐다. 보령메디앙스(014100), 성호전자(043260) 등 상한가 4개를 포함한 5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를 맞은 종목 없이 364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