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34% " `왜 이혼? 처음부터 잘못된 인연"

by우원애 기자
2013.07.01 15:11:05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돌싱 남녀는 초혼에 대한 실패 원인을 ‘결혼 전 상대파악 미흡’과 ‘처음부터 잘못된 인연’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24일 ∼ 29일 사이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50명(남녀 각 275명)을 대상으로 ‘초혼에 실패한 근본적 원인‘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초혼 실패 원인에 대한 남녀간의 큰 시각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질문에 남성은 42.2%가 ‘결혼 전에 상대파악이 미흡했다’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살면서 화합노력의 부족’(22.5%) , ‘살면서 상황이 꼬여서’(16.2%), ‘처음부터 수준 차이가 있어서’(12.0%) 를 그 다음 원인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여성은 ‘(사주, 궁합이 잘 안 맞는 등) 처음부터 잘못된 인연이었다’ (34.2%)를 1위로 꼽았다. 이어 ‘결혼 전 상대 파악이 미흡했다’(23.3%), ‘살면서 화합 노력이 부족했다’(20.4%), ‘처음부터 수준 차이가 있었다’(14.6%) 순이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외모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점이 만족스러울 경우 다른 내면적인 사항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여성은 운명을 상대적으로 중시하여 상황이 불리하게 전개될 경우 운명 탓으로 돌리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