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460선 회복'

by임성영 기자
2012.07.27 15:19:20

외국인 `순매수` Vs. 개인 `순매도`
시총상위주, 전반적 상승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460선을 회복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이 코스닥 시장에도 모멘텀이 됐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50%(6.86포인트) 상승한 464.72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갭 상승한 이후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이날 2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장중 매수우위를 이어가던 개인은 장막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개인은 2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37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2.6% 오른 2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035720)과 SK브로드밴드(033630)도 1%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반도체(046890)가 4.17% 강세를 기록했고, CJ오쇼핑(035760), 위메이드(112040)도 올랐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2.24% 떨어졌고, 에스엠(041510)도 2.4%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테마주는 두각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개별 이슈를 가진 종목들의 움직임에 눈에 띄었다. iMBC(052220)는 MBC가 구글코리아와 런던올림픽 기간중 생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iMBC는 전거래일 대비 14.89% 급등한 6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플렉스(086980)는 영화 ‘도둑들’ 흥행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1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엠텍비젼(074000)은 계열사 MTH 지분매각을 협의 중이라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했다.

최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에스텍파마(041910)는 사업다각화 등을 통한 성장 기대감에 7% 넘게 급등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3486만주, 거래대금은 1조35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한 724개 종목이 올랐고, 205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