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작년 3만5296대 판매..전년비 61.9%↓

by정재웅 기자
2010.01.04 14:44:04

(상보)내수 2만2189대·수출 1만3107대
법원 산정 목표치 21% 초과달성
12월 내수판매 15개월만에 3천대 돌파..공격 마케팅 지속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쌍용차가 지난해 파업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61.9% 감소한 3만5296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쌍용차(003620)는 4일 지난해 판매실적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2만2189대와 수출 1만3107대(CKD 포함)를 포함, 연간 총 3만529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에 법원 조사기관이 산정한 연간 목표치인 2만9286대를 21%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쌍용차의 지난해 12월 판매실적은 내수 3589대, 수출 1790대(CKD 포함)를 포함 총 5379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월 대비 14.5% 증가된 것이며 회생절차 개시 이후 최대 판매를 기록한 지난 9월(5448대)에 이어 5000대를 돌파한 것이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 인가와 더불어 쌍용자동차 정상화에 대한 믿음, 기대감 등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며 시장에서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정상 궤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5% 증가했으며 특히 내수 3000대 이상 판매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 달성한 실적이다.

수출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으로의 액티언 수출이 재개되며 수출 물량이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