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5.04.07 11:31:30
김일성 생일 계기 매년 마라톤 대회 개최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중단했다 재개
통일부 "외국인 관광 재개 의지" 평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평양 국제마라톤 대회를 6년 만에 개최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 재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제31차 평양국제마라톤경기대회가 전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경기는 남녀 풀코스(42.195㎞), 하프(21.097㎞), 10㎞, 5㎞로 나눠 열렸다. 북한과 중국, 루마니아, 모로코, 에티오피아 선수들과 세계 각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풀코스 경기에서는 북한 박금동(남자), 전수경(여자)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에티오피아 메타페리아 베켈레 기르마(남자)와 북한의 최일경(여자) 선수가 각각 2위를, 북한 전광명(남자), 에티오피아의 센베테 겔라네 불불라(여자) 선수가 3위에 올랐다.
하프 코스에서는 북한 선수들이 금·은·동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싹쓸이했다. 동호인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는 폴란드 선수들이 1·2·3위를 모두 차지했다. 여자 경기에서는 홍콩 선수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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