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클릭율 높은 40·50세대"…토스, 이용자 분석 보고서 공개

by최연두 기자
2024.09.04 10:29:52

앱 재방문율 88% 기록한 20대
10대는 선불카드 주로 이용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이용자 가운데 10·20세대 등의 저연령층 가입률과 재방문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바리퍼블리카가 4일 공개한 토스애즈 이용자의 연령대별 특성을 분석한 내용 일부(사진=비바리퍼블리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자체 광고 기능인 ‘토스애즈(Ads)’ 이용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보고서를 4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 10대 사용자는 토스 앱 재방문 비율이 9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전용 선불카드인 ‘유스카드’와 ‘토스페이’였다.

20대는 전체 인구 중 94% 이상이 토스에 가입했으며 앱 내 활동이 가장 많은 사용자층이다. 재방문율은 88% 이상이다. 송금과 토스페이를 주요 서비스로 이용했다. 20대 사용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30대는 안정적인 소득과 구매력을 바탕으로 각종 소비 활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화된 서비스와 혜택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용자층이다. 이용하는 서비스도 가장 다양했다. 이에 비바리퍼블리카 측은 여러 업종에서 타깃할 수 있는 주요 소비자층을 30대로 봤다.



구매 전환율은 고연령일수록 높았다. 토스에 가입한 40대 사용자는 새 동향과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며 홈쇼핑과 온라인 구매 빈도가 높은 특징을 보였다. 주로 이용하는 토스 서비스는 토스쇼핑으로 집계됐다.

50대 사용자는 광고에 가장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들의 고유 클릭율(CTR)은 70% 이상이었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만보기,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등 앱테크형 서비스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 공개 목적은 각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이 정교한 맞춤형 광고 전략을 수립하고 토스애즈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김형빈 토스 광고사업총괄은 “토스애즈 오디언스 분석 리포트는 토스가 본격적으로 광고 사업을 시작한지 2년 만에 처음 공개하는 사용자 분석 결과”라며 “각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가 토스애즈와 함께 정교한 광고 전략을 수립하고 타겟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