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부동산 10대이슈]⑨주택 매매 거래량 ‘110만건’ 돌파

by정수영 기자
2015.12.31 15:00:00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완화과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올해 주택 거래량은 11월 말 현재 110만 5820가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주택시장 회복 심리가 확산된데다 저금리 기조와 전세난으로 실수요자가 주택 구매에 나서면서 주택 매매 거래량이 급증했다. 2015년 들어 11월까지의 누적 주택매매 거래량은 110만 5800여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2014년 한 해 동안 이뤄진 거래량인 100만 5000여 건을 11개월만에 훌쩍 넘어선 것이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9%나 늘어난 56만 8467건이 거래됐다.



그동안은 2006년 연간 거래량 108만 2453건이 가장 많았다. 주택 공급 물량도 50만 가구를 웃돌 전망이다. 국토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분양승인 받은 주택은 49만 3360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 늘어난 규모다. 12월까지 포함하면 연 50만 가구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