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5.12.09 11:00:00
중동, 중남미, CIS 등 신흥시장의 무역정보 통합 제공
58개국·수출비중 89.9%, 무역정보 서비스 완성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0일부터 새롭게 9개국의 관세율, 무역규제, 수출지원 정보를 통합해 국가무역정보포털 트레이드내비(tradenavi.or.kr)에 제공한다.
신규로 무역정보를 제공하는 나라는 사우디, UAE,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남아공, 뉴질랜드 등이다.
정보는 △최신 관세율 정보 △기술, 환경, 인증, 수입요건 등 무역규제정보 △무역통계, 통관절차, 국가정보 등 수출지원 정보다. 업체들은 관심 키워드만 입력하면 해당 정보들을 한 번에 통합 검색할 수 있다.
또 기존 아이콘 형태의 모바일 서비스를 타일그리드 형태의 포털 화면으로 전면 개편해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트레이드내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외에도 메뉴별로 산재한 국가별 정보를 국가 기준으로 통합한 국가별 맞춤정보서비스를 구축해 일목요연하게 볼수있다. 특히 중국은 주요 성·시별까지 별도 웹페이지를 구축해 좀 더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트레이드내비는 무역 분야에 정부 3.0의 개념을 적용한 대표사례로 작년 34개 국내유관기관의 무역정보를 연계·통합해 제공했다.
올해는 법무부 해외진출 법률지원정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축산물 무역상담,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국제지재권분쟁정보, ECPLAZA 해외오퍼, 증권사 해외경제동향 등 12개 기관의 정보를 추가로 연계해 모두 46개 기관의 무역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천진우 무역협회 무역정보실장은 “해외시장진출에 필요한 모든 무역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트레이드내비가 유일하다”며 “처음 수출을 준비하는 내수기업이나 초보 수출기업은 사전에 꼭 트레이드내비를 통한 사전 시장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한 트레이드내비 사업은 올 신규 9개국을 구축으로 우리나라 주요수출 58개국(수출비중 89.9%, ‘14년 기준)의 무역정보를 통합해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