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5.03.06 11:45:1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어제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에 대해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6일 성명서에서 “미국 대사에 대한 피습 사건은 명백한 테러행위로서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용인되어서도 안 된다”며, “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바탕으로 철저한 진상규명과 단호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습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대사와 대사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내며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부연했다.
경실련은 이와함께 주한외교사절을 상대로 한 직접적 피습은 사상 처음일 뿐만 아니라, 민주적 현대국가에서는 그 전례조차 찾기 힘든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이번 피습사건으로 인해 동북아 역내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적 역할과 선택폭이 좁혀지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했다.
경실련은 “정부는 이번 피습사건이 한미관계에 불필요한 오해나 마찰로 번지지 않도록 한미관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극단적 폭력을 통한 의사표출을 단호히 배격하여 성숙하고 올바른 사회적 의견표출의 새로운 계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