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고정價, 넉 달 만에 `반등`

by서영지 기자
2011.09.01 16:18:16

NAND 16Gb 2Gx8 MLC 고정價 2.83달러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이 넉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일 대만 반도체 가격정보 웹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8월 하반기 대표적인 낸드플래시 제품인 NAND 16Gb 2Gx8 MLC의 고정거래가격은 2.83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8월 상반기 2.68달러보다 5.6% 상승한 수치다.



고정거래가격은 메모리반도체 생산업체들이 완제품 제조업체에 납품하는 가격을 말한다.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반도체(000660) 등 반도체 업체들은 통상 매달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한 차례씩 협상을 통해 고정거래가격을 결정한다.

▲NAND 16Gb 2Gx8 MLC 고정거래가격 추이(자료: D램익스체인지)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2009년 11월 5.28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내림세를 보였다. 올해 초 소폭 반등하기도 했지만 지난 4월 마지막 고점인 3.78달러를 기록한 이후로는 계속 하락해왔다. 8월 상반기엔 최저점을 경신해 업계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