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0.12.13 16:18:09
와이브로 탑재 테스트 중
통화기능 등 3G 빼고 와이파이·와이브로 지원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030200)와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초 와이파이(무선인터넷)뿐 아니라 와이브로 모듈이 기본 탑재된 태블릿PC `갤럭시탭` 출시를 추진중이다.
13일 KT 등에 따르면, 현재 KT와 삼성전자는 갤럭시탭(모델명 SHW-M180K)의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지난 11월 삼성전자가 전파인증을 받은 KT용 갤럭시탭으로 3G 모듈은 제외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통화기능이나 3G 데이터 사용은 불가능하나, 와이브로 모듈이 탑재돼 와이파이와 와이브로를 이용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와 삼성전자는 "와이브로 모듈이 탑재와 관련 아직 확실하게 정해지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KT는 이미 지난 G20 정상회의에서 와이브로 모듈이 탑재된 케이스를 부착해 갤럭시탭을 통한 와이브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 때문에 KT를 통해 출시될 갤럭시탭에 와이브로 모듈이 내장되지 않더라도, 케이스나 모듈 추가 지급 등을 통해 와이브로 사용이 지원될 것은 확실하다.
KT는 와이파이와 와이브로 모듈이 탑재된 갤럭시탭을 와이브로 요금제와 결합한 상품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