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실적 개선과 췌장암 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by김지완 기자
2023.06.14 14:11:36
자회사 신흥물산 편입 효과
API(원료의약품) 매출 증가로 2023년 흑자전환 예상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 임상3상 진입
췌장암 치료제 등 신규파이프라인 확장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엔지켐생명과학(183490) 2023년부터 도약하는 시기’라는 제목의 신규 리포트를 14일 발행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의 이달미 연구원은 “엔지켐생명과학의 사업부문은 크게 원료의약품을 연구, 개발, 제조하는 원료의약품 부문, 글로벌 신약개발 사업부문 그리고 건강기능식품 부문이 있다”며 “동사의 글로벌 신약개발 사업은 신약 후보물질인 ‘EC-18’의 작용기전을 활용해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췌장암, 아토피피부염의 적응증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주력 신약후보물질은 녹용유래 물질을 합성해 개발한 ‘EC-18’이며, ‘EC-18’은 염증반응 조절 기능이 있어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중인 플랫폼 물질이다.
임상이 가장 빠른 치료제는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이며, 현재 임상2상을 마치고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췌장암 치료제로도 개발이 진행중인데, 안전성까지 확보됐다. 올 연말에 임상1b상에 진입 예정이라고 이 연구원은 밝혔다. 특히 ‘EC-18’은 췌장암 치료제 임상 완료 이후 항암제와의 병용치료제로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헤 연결기준 실적 전망은 매출액은 904억원(+239.4%YoY), 영업이익 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실적개선의 원인은 폐식용유 처리업체인 신흥물산 자회사 편입에 따른 매출인식과 API 매출 증가 때문”이라며 “특히 지난해 1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동사는 풍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안전성 또한 뛰어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