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생119 "소액생계비 대출금리 인하·전세사기 대책 등 논의"
by이유림 기자
2023.04.24 12:57:53
민생119 제1차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
당내 민생119 온라인 신문고 개설
매월 라이브 현장 출동…정책개발에 반영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민생119’는 소액생계비(긴급생계비) 대출금리 인하 방안, 전세사기 대책 등을 밀도 있게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민생119는 김기현 대표가 취임한 뒤 처음 띄운 특위다.
조수진 ‘민생119’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정이 발 빠르게 움직여 나가기 때문에 오늘 논의된 내용은 오후에라도 (정책위에) 전달드릴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에 따르면 민생119는 이날 △취업 시 필요한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 무료화 및 디지털시스템 구축 △영세 소상공인 대상 에너지 지원 방안 △소액생계비 대출 한도 상향 및 이자율 인하 등을 논의했다. 그밖에 전세사기 피해 관련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향후 당정협의 때 논의 결과를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당내 민생119 온라인 신문고를 개설해 민생 현안을 접수하기로 했다.
회의 운영과 관련해선 격주 회의를 원칙으로 하되 가급적 매월 한 차례는 라이브 현장 출동을 실시하여 의견을 청취하고, 당 정책개발 추진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첫 현장 출동은 5월 ‘가정의 달’이란 특성을 살려 의미 있는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지난주 국회 일정이 상대적으로 없어서 SNS를 통해 밀도 있는 회의를 진행해 왔다”며 “오늘은 그것을 바탕으로 민생 정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당정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 나가기 때문에 오늘 논의된 내용은 오후에라도 (정책위에) 전달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특위 1호 과제로 선정했던 ‘가뭄 지역 물 보내기 운동’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와 구체적인 일정, 방법을 협의하고 있다”며 “민간 차원에서도 가뭄이 심각한 지역에 생수 150만병 등이 지원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단비가 내렸으나 가뭄 피해는 여전하다”며 “다른 민생 현안과 종합하여 시행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