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핸즈, '코로나19 확산방지' UN 컨텐츠 공모전 인증작 선정
by장영락 기자
2020.05.21 10:41:10
비영리사단법인 오픈핸즈(대표 조명희)가 UN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WHO 정보 전파를 촉진하기 위해 시행한 ‘세계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공모전(UN’s Global Call Out To Creatives)’에 “CovOid19” 캠페인 시리즈를 출품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UN은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세계가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6가지 주제(개인 위생, 물리적 거리, 증상 정도 알기, 선행 확산, 거짓 정보 바로잡기, 기부 참여)를 담은 아이디어 수집을 목표로 4월 한 달 동안 공모를 진행한 후 지난 30일 선정작 발표 및 온라인 전시를 진행했다.오픈핸즈는 뉴욕광고제 ‘One Show 2020’의 첫 ‘SDGs(지속가능 개발 목표)’ 카테고리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광고인 김홍탁씨와 협력해 공모전에 참여했다. 출품작은 ‘물리적 거리두기(Physical Distancing)’ 주제를 반영한 ‘Physically Apart, Socially Connected’ 시리즈로, ‘질병 예방을 위해 물리적으로는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하지만 사회적으로 소중한 관계들은 여전히 연결되고 지켜져야 하는 가치’라는 메시지를 담은 4가지 콘텐츠를 포함한다.
이 캠페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 ‘물리적 거리두기’로 용어를 대체해 일상 속에서 적정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제안한다. 놀이터에서 시소를 타거나 친구와 대화를 나누며 훌라후프를 하고, 애견을 산책시키거나 벤치에 앉아 음료를 나누는 일상을 공유하는 방법이 그 예다.
이 캠페인은 UN 공식 캠페인 로고와 함께 전달될 수 있는 코로나19 확산 저지 캠페인으로 선정됐고 전남지역 대표 일간지인 전남일보에서도 수회에 걸쳐 전면게재 공익 캠페인으로 연재를 진행했다. 필리핀의 글로벌 광고매거진 ‘adobo magazine’에도 팬데믹 시대 ‘물리적 거리 두기’를 위한 캠페인 사례로 소개됐다.
오픈핸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포스터, 배너 등 여러 형태로 진행되는 캠페인을 더 많은 기관과 협력해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