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 손 떨림 방지 강화한 액션캠 ‘히어로7 블랙’ 출시
by김종호 기자
2018.09.28 11:56:22
손 떨림·외부 충격 따른 카메라 흔들림 자동 보정
초고속 촬영·실시간 스트리밍 기능 등 새로 추가
| 고프로가 28일 공개한 새로운 멀티캠인 ‘히어로7 블랙’ [사진=고프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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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글로벌 멀티캠 기업 고프로(GoPro)가 카메라 자체에 손 떨림 등 흔들림 방지 기술을 장착한 ‘히어로7 블랙’을 출시했다.
고프로는 28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청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멀티캠인 히어로7 블랙을 공개했다.
히어로7 블랙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퍼스무스(HyperSmooth)’ 기능이 카메라 자체에 탑재됐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사용자 움직임을 예측하고 손 떨림 및 외부 충격에 의한 카메라 흔들림을 보정해준다. 별도의 짐벌 없이도 안정적이며 부드러운 촬영이 가능하다는 게 고프로측의 설명이다.
‘하이퍼랩스(Hyperlapse)’보다 안정적으로 동영상을 캡쳐해 시간 흐름과 공간 움직임의 초고속 촬영을 도와주는 ‘타임워프(TimeWarp)’ 기능도 히어로7 블랙에 적용된다.
고프로 제품 중 최초로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도 추가돼 영상 촬영과 동시에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영상을 중계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별도의 보정을 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인물과 배경을 구분해 이미지를 보정해주는 ‘슈퍼포토(SuperPhoto)’ 기술 등 사진에 대한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이날 히어로7 블랙을 직접 소개한 닉 우드먼 고프로 창립자겸 CEO는 “하이퍼스무스라는 고도의 비디오 안정화 기능을 갖춘 이번 제품은 소비자에게 놀라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누구나 간단하게 높은 수준의 전문적인 영상과 사진을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프로는 히어로7 블랙과 함께 ‘히어로7 실버’와 ‘히어로7 화이트’ 등 다양한 가격대의 히어로7 시리즈를 선보였다. 출시가격은 26만~52만원이다.